족욕으로 건강해지자 – STYX Ever 3 족욕기 리뷰

사상 최고 더위가 어쩌고 하던 여름이 언제였냐는 듯, 어느새 따뜻한 전기장판이 생각나는 겨울이 왔다. 아침저녁으로 집 밖을 나설 때면 싸늘한 한기가 온몸에 스며드는 게 정말로 겨울이 왔음을 느낀다. 이맘때쯤이면 차디찬 손발로 고생했던 어머니가 떠오른다.

 

어릴 때라 많은 것이 기억나진 않지만, 수족냉증을 고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던 거로 기억한다. 수족냉증에 좋다는 차며, 음식이며 안 먹어본 것이 없고, 체질을 바꿔보고자 한의원도 다녔던 것 같다. 다행히 지금은 상태가 많이 좋아졌는데 한의원 때문도, 약 때문도, 음식 때문도 아니다. 자기 전 잠깐씩 했던 족욕 때문이다.

 

 

 

 

 

건강해지는 작은 습관, 족욕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체온 36.5℃는 매우 중요한 것이다. 체온이 조금만 낮아져도 우리 몸은 소화가 잘 안 된다거나, 면역력이 떨어진다거나 하는 이상징후가 발생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건강한 체온을 유지할 수 있을까? 가장 손쉬운 방법 중에 하나가 바로 족욕이다.

 

우리 몸은 70%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따뜻한 물을 이용한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다. 특히 심장에서 가장 멀리 있는 발에 따뜻한 물을 사용한다면 우리 몸에 무리 없이 열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다고 한다.

 

 

 

 

 

들어는 봤니? 포터블 족욕기

 

족욕은 누구나 집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지만, 그 과정은 매우 귀찮다. 우선 발을 충분히 담글 수 있는 넓고 깊은 용기가 필요하며, 적절한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따뜻한 물도 준비해야 한다. 가끔가다 한두 번 하기엔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수고로움이지만, 매일 하기엔 귀찮기 짝이 없다. 그런 의미에서 스틱스 에버 3(STYX Ever 3) 족욕기는 10점 만점에 10점 만점을 주고 싶은 족욕기다.

 

 

 

 

 

우선 발을 담그는 용기인 폴더(Folder)를 보자. 일반적으로 족욕은 발바닥으로부터 15cm 이상 물에 잠겨야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스틱스 에버 3는 이 조건을 충분히 만족한다. 일반 가정집에서 쓰는 세숫대야와는 그 높이부터가 다르다. 넓이도 충분한 편이다. 에디터의 발 크기는 275mm로 두 발을 전부 담갔을 때 앞뒤로 여유 공간은 없었지만 큰 불편함은 느끼지 못했다.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던 이유는 폴더의 특수한 재질 때문이다. 스틱스 에버 3는 고정된 형태의 용기가 아닌 폴리우레탄을 활용한 접이식 용기인 폴더를 사용한다. 얇은 비닐 막 같은 재질에 물을 담는 게 불안할 수도 있지만, 한두 번 사용해보면 그런 불안감은 싹 사라진다. 얼마나 튼튼한지 볼펜으로 쿡쿡 찔러도 찢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덕분에 이런 모습으로 고이 접어서 보관할 수도 있다. 폴더라는 이름에 아주 걸맞은 모습이다. 접었을 때 크기는 24x23x8cm로 책장에 꽂아 보관할 수도 있는 크기다. 리뷰를 위해 사무실로, 집으로 이리저리 갖고 다닐 때도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족욕 해보기

 

이제 폴더를 펼쳐 본격적으로 족욕을 해보자. 폴더에는 눈금 선이 표시되어 있어 전기밥솥 물 맞추듯 편하게 물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에디터처럼 건강한 발을 소유한 사람이라면 발 담갔을 때를 고려해 눈금 선보다 살짝 아래까지 물 받는 것을 추천한다.

 

물을 다 받았다면 폴더를 적절한 위치까지 옮길 순서다. 눈금 선까지 물을 담았다면 폴더의 무게는 12kg쯤 될 텐데 신체 건장한 성인 남성인 에디터가 옮기기에도 약간은 힘에 부쳤다. 이동할 때마다 물이 조금씩 출렁거리기까지 하니 실제 사용자가 느끼는 무게는 12kg을 넘을 것이다. 근력이 약한 편이라면 조심해서 옮길 것을 당부한다.

 

 

 

 

 

폴더를 적절한 위치까지 옮겼다면 물 온도를 맞춰줄 에버 3(Ever 3)을 결합할 차례다. 에버 3와 폴더에는 결합을 위한 홈이 있는데 그 홈에 잘 맞춰 꽂아주면 쉽게 결합할 수 있다. 에버 3의 플러그를 꽂고, 폴더에 잘 결합했다면 족욕 준비 끝! 이제 발을 담가 스위치를 눌러주기만 하면 된다.

 

 

 

 

 

스틱스 에버 3로 족욕 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발 쪽에 가깝게 에버 3를 결합하는 방법이 있고, 또 하나는 그 반대편에 에버 3를 결합하는 방법이다. 결합하는 방식에 따라 효과가 각각 다르다.

 

발 쪽에 가깝게 결합하는 경우 삼음교 혈자리 자극 모드라 해서 에버 3가 발생하는 기포와 물순환으로 삼음교 혈자리를 자극해 준다. 삼음교 혈자리를 자극하면 간, 전립선에 좋으며 특히 생리통과 자궁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한다. 이와 반대편에 에버 3를 결합하는 경우 일반 족욕 모드라 해서 물 온도만 일정하게 맞춰주는 평범한 족욕 방법이다.

 

 

 

 

 

물 온도는 에버 3의 버튼을 통해 조작할 수 있는데, 가장 낮은 온도인 39도부터 41도, 42도, 43도까지 1~2도 간격으로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 시작부터 끝까지 일정한 온도를 유지시켜주는 것은 물론, 어느 곳에나 같은 온도의 물을 공급하기 위해 끊임없이 물을 순환시켜주기도 한다.

 

타이머로 사용 시간을 조절할 수도 있다. 5분에서 30분까지 5분 간격으로 조절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몸속이 훈훈해지고 겨드랑이나 머리에 땀이 맺히는 정도에서 끝내는 걸 추천한다. 한 번에 많이 한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니 참고하도록.

 

 

 

 

 

스틱스 에버 3와 함께한 지난 일주일, 야근하는 날도 있었고 예비군 훈련에 다녀온 날도 있었다. 그때마다 족욕을 즐겼는데 당장의 피로가 풀리는 것은 물론, 다음 날 아침이 달라지는 느낌도 받았다. 특히 몸속에서부터 훈훈한 기운이 올라오는 느낌이 좋았는데,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에 방안이 한기로 가득 차 있었지만, 별다른 추위를 느끼지 못할 정도였다.

 

 

 

 

 

족욕이 끝나면 폴더에 담긴 물을 비우고 에버 3와 함께 잘 닦아 말리면 된다. 습한 화장실 대신 건조하고 안전한 곳에 보관할 수 있어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폴더에 사용된 폴리우레탄은 항균 기능을 가진 소재로 곰팡이, 박테리아 등 세균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부모님이 생각나는 족욕기

 

고이 접은 폴더와 에버 3를 이런 식으로 한곳에 모아 보관할 수도 있다. 손잡이가 있어 휴대성도 좋다. 족욕기를 가지고 다니며 사용할 일은 많지 않겠지만, 세심한 곳까지 배려한 모습이 좋다.

 

스틱스 에버 3와 폴더의 가격은 210,000원. 시중에 유통되는 10만 원대 족욕기보다는 확실히 비싸지만, 그 이상의 값어치를 하는 제품이다. 무엇보다도 온열요법에 많은 힘을 쏟는 ‘스틱스(STYX)’에서 만들었다는 점이 가장 믿음직스럽다.

 

에디터는 스틱스 에버 3를 볼 때마다 부모님 생각이 나곤 했다. 다가오는 겨울, 신체 능력이 많이 저하됐을 부모님께 선물해 보는 것은 어떨까?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선물해 드리면 그 어떤 선물보다 값진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다. 차디찬 올겨울, 스틱스 에버 3와 함께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

 

 

 

장점

– 휴대, 보관이 간편하다.
– 항균소재로 만들어 위생적이다.
– 물 온도가 일정한 상태로 유지된다.

 

단점

–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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